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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12일 수요집회 불참… '수해로 전국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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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12일 수요집회 불참… '수해로 전국민 어려워'

입력
2020.08.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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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수요집회(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없애자"고 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2일 예정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최근 수해 상황을 고려해 참석을 취소했다.

1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12일 정의연 주최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올해 5월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요집회 폐지를 주장했던 이 할머니는 제8회 일본군위안부기림일(8월 14일)을 맞아 세계연대집회로 진행되는 12일 수요집회에 참석 의사를 전달했었다.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에 있었던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의 첫 피해 증언을 기리는 날이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최근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수해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수요집회에 나가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정의연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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