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배두나가 '비밀의 숲2' 황시목 한여진으로 돌아온다. tvN 제공
배우 조승우 배두나의 변함없는 선한 의지가 '비밀의 숲2'를 기대하게 한다.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의 박현석 감독과 배우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이준혁 윤세아는 11일 오후 공식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작품과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지난 2017년 방송돼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은 '비밀의 숲'은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라는 강렬한 카피 만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이수연 작가와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가 같은 캐릭터로 함께하고, 전혜진 최무성은 새로운 키를 쥔 인물로 합류했다. 섬세한 연출은 박현석 감독이 맡았다.
이준혁 윤세아 조승우 배두나 최무성 전혜진(왼쪽부터 차례로)이 '비밀의 숲2'를 함께 만든다. tvN 제공
검경수사권 조정이란 새로운 판이 짜여진 가운데, 황시목과 한여진은 검찰과 경찰, 양측이 지금 당장 드러내고 싶지 않은 고착화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대검 형사법제단에 합류하게 된 황시목, 경찰청 파견 근무 중인 한여진, 의정부지검 형사1부 소속 검사로서의 서동재(이준혁), 한조그룹 대표이사직에 오른 이연재(윤세아)의 변화와 여성 최초의 경찰청 정보부장 최빛(전혜진), 엘리트 귀족 검사 우태하(최무성)가 선보일 존재감 역시 '비밀의 숲2'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 이창준(유재명)의 의도대로 정경유착의 실태가 세상 밖으로 드러났으나 썩은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진 못했다. 그래서 '비밀의 숲2' 황시목 한여진은 아무리 잘라내도 사회의 해악이 무한 증식하는 현실 속에서 또 다시 '비밀의 숲'에 발을 들인다. 이들의 여정으로 세상에 나올 진실은 무엇일까.
시즌제가 된 '비밀의 숲'의 인기 비결로 배두나는 "황시목 한여진 같은 인물이 어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꼽았다. 조승우는 "보기 싫은 현실 속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황시목 한여진이 힘을 합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모든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감독은 "저도 시즌1의 팬이었고, 그 덕분에 교과서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 이후 극 중에서 2년이 흐른 만큼 다른 느낌도 사랑해달라. 시즌2에는 숲에 안개까지 껴서 뭐가 옳은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 속 황시목 한여진이 양파 껍질 같은 사건을 헤쳐나가면서 어떤 지점에 달하게 된다"고 예고했다.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같은 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 넷플릭스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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