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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박현석 감독 "시즌1에 누 되지 않도록 노력 중, 영광스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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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박현석 감독 "시즌1에 누 되지 않도록 노력 중, 영광스런 작업"

입력
2020.08.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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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박현석 감독이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tvN 제공

'비밀의 숲2' 박현석 감독이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tvN 제공


'비밀의 숲2' 박현석 감독이 특별한 연출 소감을 밝혔다.

조승우 배두나는 11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감정 없는 고독한 검사 황시목 역을 맡은 조승우는 "첫 방송 전까지 시즌1을 다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 역으로 분한 배두나 또한 "시즌1 마지막에 한여진이 특진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시즌2에서는 한여진의 세계가 확장되는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준혁 윤세아도 시즌1에 이어 이번 '비밀의 숲2'에 함께한다. 생활형 비리검사 서동재 역을 맡은 이준혁은 "서동재는 힘들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언급했고, 한조그룹의 새로운 수장 이연재 역으로 돌아온 윤세아는 "시즌2에서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한조그룹 회장으로서 치열하게 싸워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최초이자 유일한 정보부장 최빛 역의 전혜진, 엘리트 귀족 검사 우태하 역으로 합류하는 최무성은 검경 수사권 다툼을 예고했다.

2017년 시즌1이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은 것은 물론 각종 상을 휩쓴 만큼 박현석 감독은 "시즌1의 무게감이 얼마나 저를 짓눌렀는지 모른다. 배우들과 관계자들에게 늘 말했듯 저도 시즌1의 팬이다. 영광스럽게 작업하면서 시즌1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현석 감독은 "시즌2도 베일에 싸인 사건을 해결하고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며 우리 사회의 본질을 보게 되는 건 비슷하다. 이창준의 죽음 이후 2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검경수사권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데 그것이 불러오는 연쇄적인 사건을 황시목 한여진이 정의, 원칙, 선한 의지로 헤쳐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2017년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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