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휴가철 아웃렛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넓고 시원한 공간에서 나름의 바캉스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레저 상품이 아웃렛을 채워가는 추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역시 스포츠 콘텐츠로 이용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11일 롯데쇼핑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오는 14일 유통업계 최초로 정통 스포츠사격을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사격장 '슈팅코리아'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기흥점에는 앞서 아시아 최대 규모(600평)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과 실내 서핑 '플로우 하우스' 등을 유치한 바 있다.
슈팅코리아는 정확도와 체력, 지구력, 스피드, 집중력 등 복합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사격이다. 오락실 사격 게임과 다르게 철저한 총기 안전수칙을 숙달해야만 이용할 수 있으며 정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속사, 이동사격 등 체계적인 사격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기흥점은 슈팅코리아 개점 기념 행사로 15일 슈팅 대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국제공인사격단체 회원 또는 관련 전문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증정된다.
기흥점은 또 오픈 초기 이용객 모집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달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트레이닝 5회권을 60% 할인가인 20만원에 판매한다. 사격이 생소한 일반 고객들에게 무료 체험 행사도 진행해 기준 점수를 달성하면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인수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는 "스크린사격은 서바이벌 동호회, 1인칭 슈팅 게임(FPS) 유저 등을 대상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판단된다"며 "실내 서핑, 스크린 사격에 이어 지속적으로 레저 콘텐츠를 빠르게 도입해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