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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 9.35’ 범가너, 부상자 명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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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 9.35’ 범가너, 부상자 명단에

입력
2020.08.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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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가 지난 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범가너가 지난 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는 MLB 좌완 매디슨 범가너(31ㆍ애리조나)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애리조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한 범가너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며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 몇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는 정도”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5년간 8,500만 달러에 계약한 범가너는 개막 후 4차례 선발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35로 좋지 않았다. 지난 10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2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맞는 등 6실점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140㎞ 초반까지 뚝 떨어진 직구 구속, 밋밋한 구위가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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