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 창간 지미 라이 체포
홍콩 민주화운동가 네이선 로 "표현의 자유 끝났다"
지미 라이(黎智英ㆍ72) 체포에 홍콩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가 "미친 체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는 10일 라이 체포 소식에 "홍콩 내 표현의 자유가 끝났다"라며 "국가보안법은 우리 사회의 자유를 억압하고 공포 정치를 확산시킨다"고 지적했다. 라이 체포 소식에 홍콩 시민사회도 반발했다. 이들은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라이는 홍콩의 반중(反中) 성향 매체 ‘빈과일보’를 창간한 사주다.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주이기도 한 그는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붙잡힌 인사 중 지명도가 가장 높다.
라이가 받는 혐의는 외국 세력과 결탁, 선동적 언행, 사기 공모 등으로 알려졌다. 보안법에 따르면 라이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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