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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저격수' 김진애 "문 대통령 홍수 분석 지시, 정확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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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저격수' 김진애 "문 대통령 홍수 분석 지시, 정확한 인식"

입력
2020.08.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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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서 4대강 문제 파고든 김 원내대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4대강 저격수'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4대강 보의 홍수조절기능을 분석하라 지시하셨다. 정확한 인식"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18대 국회에서 관련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눈길을 모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냥 덮어두거나, 정쟁화 때문에 민생과 국민안전이 희생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은 배경에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직접 관련 조사 및 평가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18대 국회의 4대강 저격수로서 이 사안에도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당시 국회에서 국제적인 고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본떠 4대강 사업을 고발하는 '4대강리크스(www.4riverleaks.com)'를 개설하는 등 해당 사업의 문제점을 끈질기게 파고들었다.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서울 마포구 지역구 경선에서 떨어지자 누리꾼들이 "김진애가 없으면 19대 국회에서 4대강 청문회도 어렵다"며 '김진애 구하기'에 나섰을 정도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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