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 네츠의 조 해리스가 10일 LA 클리퍼스와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AP 연합뉴스
브루클린 네츠가 우승후보 LA 클리퍼스를 잡았다.
브루클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29-120으로 물리쳤다. 브루클린은 카리스 르버트가 27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조 해리스가 25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타일러 존슨도 2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9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루 윌리엄스가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서부 2위 클리퍼스는 3위 덴버 너기츠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부터 브루클린의 파상 공세가 펼쳐졌다. 르버트가 1쿼터에만 17득점, 해리스는 16득점을 쏟아 부었다. 45-24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은 브루클린은 레너드를 앞세워 따라 붙은 클리퍼스에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후반 124-116으로 앞선 브루클린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존슨의 3점 쐐기 슛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챙겼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4-121로 제압했다. 데미안 릴러드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혼자 51득점을 퍼부어 포틀랜드 승리에 앞장섰다. 2쿼터까지 67-58로 앞서던 포틀랜드는 3쿼터에서 필라델피아에 91-92로 리드를 뺏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릴러드와 카멜로 앤서니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113-114, 1점 차까지 따라붙은 후반 릴러드가 3점슛 2개와 레이업 등으로 9점을 올렸고 유서프 누르키치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부 9위(33승 39패)를 지킨 포틀랜드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3승 3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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