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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유엔 인권기구,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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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유엔 인권기구,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 주최

입력
2020.08.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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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주서 개최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시는 10일 오는 10월 열리는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과 최근 유네스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포럼 공동 주최 합의서를 각각 체결했고, 10월 행사 때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전 세계인의 인권 증진과 연대를 위해 조사 연구 교육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유엔의 대표적인 인권기구로, 세계 국가를 상대해 오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가 광주시와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는 것은 광주가 '국제적인 민주ㆍ 인권ㆍ 평화의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반증이다.

시는 그동안 각종 인권분야 정책개발과 포럼개최, 5ㆍ18의 전국화ㆍ세계화를 통한 국제교류 등을 이어왔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 KOICA 등 국내 기관이 포럼을 공동 주최해 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올해 포럼에서 전체회의와 인권도시 시장단 회의, 국제인권교육센터 워크숍 등 주요 세션을 광주시와 함께 운영한다.

칠레 대통령을 두 번 지낸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 방문이 여의치 않아 홀로그램을 통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도 영상으로 환영사를 하고, '포용 및 지속가능도시 국제연합' 운영위원회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차별 반대도시연합 워크숍 등을 화상회의로 운영한다.

한편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최첨단 화상회의 기술 등을 이용해 3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행사는 광주시 공식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유엔 인권기구의 양대 축인 두 기관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가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5ㆍ18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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