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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논란 속… 文 "홍수조절 효과 분석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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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대강 논란 속… 文 "홍수조절 효과 분석할 기회"

입력
2020.08.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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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며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렇게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 피해가 발생하며 4대강 보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재점화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제반 사항에 대한 검토를 전면 지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피해상황에 대한 조속한 복구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복구에는 군 인력과 장비까지 포함하여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이재민과 일시 대피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이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일곱 개 시ㆍ군뿐만 아니라 늘어난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 선포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집중호우를 전지구적 기상이변의 연장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협력에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기상변화까지 대비하여 국가의 안전기준과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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