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4인 가족 기준 180만원 수령 해
경기ㆍ수원 각 1인당 10만원, 정부 100만원
수원시민 100명 중 9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민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수원시(1인당 10만원)와 경기도(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과 정부지원금 100만원 등 모두 180만원을 받았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민 가운데 재난기본소득 신청 대상자는 모두 119만2,858명이며 이 중 116만1,123명(97.34%)이 신청했다. 신청하지 않은 인원은 3만1,735명(2.66%)이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도 수원시민 대상자 119만2,512명 중 115만5,746명(96.92%)이 신청했으며, 3만6,766명(3.08%)은 신청하지 않았다.
수원시와 경기도 재난지원금 신청 대상자 수가 다른 이유는 시는 올 4월 2일 0시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고, 경기도는 올 3월 23일 자정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된 도민이기 때문이다.
수원 거주 외국인 중에도 대상자 1만1,454명 중 1만232명(89.33%)이 신청했으며 1,222명(10.67%)은 신청하지 않았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 5월 4일 자정 이전에 경기도내에 체류지 등록이 돼 있고, 신청일까지 수원시에 체류지 등록이 돼 있는 결혼이민자(F6)와 영주권(F5)자가 대상이었다. 이들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수원시와 경기도로부터 1인당 각 10만원씩 지원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정부재난지원금, 수원시·경기도(외국인)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청을 독려한 바 있다.
선불카드, 지역화폐,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받은 재난기본소득은 이달 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한편 재난지원금 기부캠페인의 일환으로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말까지 재나지원금 기부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배분한다. 모금액은 지난 7일 현재까지 6억 951만9,000원(2,530건)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경기공동모금회 문의)에 입금하거나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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