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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무슨 일이' 민주-통합당 지지율, 사실상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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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무슨 일이' 민주-통합당 지지율, 사실상 같아졌다

입력
2020.08.10 14:30
수정
2020.08.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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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내로 좁혀져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늘면서 양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얼미터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늘면서 양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인 0.5%포인트 차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주일 사이에 6%포인트 이상 격차에서 사실상 격차가 사라진 셈이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8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2% 포인트 내린 35.1%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4.6%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8%,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4.0%, 국민의당은 1.0%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6.3%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5%포인트로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7월 5주차 주간집계에서도 민주당은 38.3%, 통합당은 31.7%로 6.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집중 호우와 부동산 대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주당과 통합당 사이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보수층의 63.2%가 통합당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은 17.7%가 지지하는 데에 그쳤다. 이와는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59.3%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11.8%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37.4%가 통합당을, 31.5%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59.3%), 강원(39.2%), 경기ㆍ인천(36.2%)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더 강했다. 반면 서울(35.7%)과 대전ㆍ세종ㆍ충청(35.2%), 부산ㆍ울산ㆍ경남(42.8%), 대구ㆍ경북(45.5%), 제주(45.9%)는 통합당 지지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30.9%), 30대(39.6%), 40대(41.6%), 50대(39.8%)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했고, 60대(46.6%)와 70세 이상(44.4%)은 통합당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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