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내로 좁혀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인 0.5%포인트 차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주일 사이에 6%포인트 이상 격차에서 사실상 격차가 사라진 셈이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8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2% 포인트 내린 35.1%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4.6%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8%,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4.0%, 국민의당은 1.0%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6.3%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5%포인트로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7월 5주차 주간집계에서도 민주당은 38.3%, 통합당은 31.7%로 6.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집중 호우와 부동산 대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주당과 통합당 사이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보수층의 63.2%가 통합당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은 17.7%가 지지하는 데에 그쳤다. 이와는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59.3%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11.8%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37.4%가 통합당을, 31.5%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59.3%), 강원(39.2%), 경기ㆍ인천(36.2%)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더 강했다. 반면 서울(35.7%)과 대전ㆍ세종ㆍ충청(35.2%), 부산ㆍ울산ㆍ경남(42.8%), 대구ㆍ경북(45.5%), 제주(45.9%)는 통합당 지지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30.9%), 30대(39.6%), 40대(41.6%), 50대(39.8%)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했고, 60대(46.6%)와 70세 이상(44.4%)은 통합당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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