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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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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도시 됐다

입력
2020.08.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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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치료 중 마지막 확진자 2명 퇴원 일상 복귀
시, 공공ㆍ민간 체육ㆍ문화시설 운영 단계 재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대전시가 2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환자발생 후 171일만에 '확진자 제로도시'가 됐다.

대전시는 10일 135번, 161번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진자가 모두 완치됐다고 밝혔다. 2월 21 첫 환자 이후 모두 166명의 지역 확진환자 중 2명을 제외한 164명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대전시는 지난 6월 15일 이 후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하고 공공시설 운영중단과 일부 확진자 발생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사항 이행여부 점검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시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주 하루평균 5.4명꼴로 발생하던 확진자가 줄어들기 시작해 7월 19일 이 후 23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입장인원 제한과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공공, 민간이용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 드라이브 인 콘서트, 객석간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ㆍ예술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서울 남대문 케네디상가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감염병의 지역 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선제조치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시민들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우리지역 마지막 환자 퇴원을 기점으로 더 이상 지역 내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방역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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