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김포시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래쪽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공장 2개동이 피해를 입었다.
10일 김포소방서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마스크 제조공장 2개 동을 덮쳤다. 건물은 흙더미에 일부 파손됐고, 파묻혔다.
새벽시간대여서 공장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사찰에 있던 2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김포시는 중장비를 동원해 임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야산의 흙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육안으로는 건물 1개동은 완파된 듯하고, 나머지는 부분 파손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피해규모는 조사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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