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아내인 배우 강성연과 함께 복싱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가온과 강성연의 체력 증진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최근 피로감이 부쩍 늘었다는 김가온과 강성연은 집에서 간단한 신체 나이 테스트를 했다. 놀라운 균형 감각으로 신체 나이 20대를 인증한 강성연과 달리, 김가온은 이어지는 동작마다 균형을 못 잡고 쓰러지며 신체 나이 50대를 기록했다.
신체 나이 테스트를 통해 심각성을 깨달은 김가온 강성연 부부는 한의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진찰을 받은 후 운동을 추천받았다. 한의사가 평소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인지 묻자, 김가온은 "피아노를 칩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복싱장으로 향했다. 복싱장에 도착한 김가온 강성연 부부는 몸을 풀기 위해 줄넘기에 도전했다. 김가온은 "복싱의 기본은 줄넘기"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강성연은 "10여 년 전에 복싱 강사 역할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줄넘기를 하던 김가온은 곧 거친 숨을 내쉬며 주저앉았다. 김가온은 "아내가 옆에 있으니 강한 남자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죽어라 했다. 하지 말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줄넘기와 스텝 박스로 워밍업을 마친 두 사람은 링 위에 올라가 본격적으로 스파링을 시작했다. 김가온은 한의원에서 진단받은 아내의 울화를 풀어주기 위해 저돌적인 공격에도 방어로 일관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한다고 외치며 치열한 스파링을 계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온은 "오랜만에 땀 흘리며 운동하니까 기분 좋다. 더 운동해서 체력을 키우면 애들 보는 데 도움이 되겠다"며 꾸준하게 운동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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