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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 십자동굴 고립 수영동호회원 23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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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 십자동굴 고립 수영동호회원 23명 구조

입력
2020.08.09 11:52
수정
2020.08.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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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경비함정 등 급파 전원 구조
"태풍 등 기상악화시 수상레저 자제" 당부

9일 오전 8시2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십자동굴에 고립된 수영동호회원 23명을 통영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9일 오전 8시2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십자동굴에 고립된 수영동호회원 23명을 통영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9일 오전 8시 2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십자동굴 내부에 고립된 핀수영동호회원 23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동호회 활동을 하려고 해금강 인근 해상에 왔다가 동굴에 고립돼 이 중 2명이 해파리에 쏘이고 눈가가 찢어지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어 112를 통해 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고립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통영구조대 등을 급파해 신고 접수 1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14분쯤 동호회원 23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동호회원 모두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해경은 전했다.

통영해경은"북상하는 태풍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조금만 늦었어도 기상 악화로 구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태풍 북상 등 기상이 악화하면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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