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자동차 안전 및 주행 관련 기술에 대한 다양한 보고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자동차협회, 즉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가 다시 한번 준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경고를 했다.
AAA는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준 자율주행 시스템과 자율주행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에 대해 꾸준한 경고를 이어왔다. 실제 AAA에서는 주행 보조 시스템이 당초 취지와 달리 ‘운전자의 딴짓을 방치하며’ 이에 따른 교통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보고서에서는 ‘준 자율주행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그렇지 않은 상황보다 50% 이상 더 많은 ‘주행 외 행동’을 하며 운전 외의 행동에 대한 행동을 시작할 때에도 80% 더 오래 시간을 소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경고했다.
AAA의 이번의 발표에서는 준 자율주행시스템의 불안전성에 대한 보고가 담겼다. AAA는 현재 시장에 판매, 운영 중인 다양한 준자율주행 및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했고, 주행 중 수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AA는 대다수의 준 자율주행 시스템들이 4,000마일을 달리는 동안 매 8마일마다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준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100% 신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AA의 시험 주행 중 발생한 오류의 76%는 불규칙한 차선에 대한 인식 실패로 인한 차선 이탈 및 이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로, 준 자율주행 시스템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에서 차선을 이탈할 시에 상당한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주된 충돌 속도 구간은 약 40km/h로 차량 및 탑승자에게 충분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보고와 함께 AAA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높은 수준의 인식 기능과 정교한 주행이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후에 양산 차량에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운전자들이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술 개선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AAA는 이번 실험에 대한 보고서 및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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