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양제천로 영동1교~우면교 하부 통제
불광천 등 출입 금지, 용마산 등 등산로 폐쇄
일주일 넘게 쏟아진 비로 서울 잠수교의 출입 통제는 지속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북상해 11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최고 50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불광천 등 하천 출입은 다시 통제됐다.
9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돼 용마산 등 일부 등산로는 폐쇄됐고, 홍제천 등 하천의 출입은 금지됐다. 계속되는 비로 이날 오전 9시38분부터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에서 우면교 하부도로 구간 양방면 이용도 금지됐다.
한때 수위 11m를 웃돌았던 잠수교 수위는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7.04m까지 낮아졌지만, 태풍 '장미'의 상륙 등으로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서울시는 재해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이니 급경사지나 계곡 주변에 접근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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