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을 덮쳐 흙더미에 매몰됐던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이 주택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A(61)씨와 아내 B(59ㆍ여)씨의 시신이 산사태 사고 지점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굴착기 등 중장비로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이들을 찾아냈다. A씨 등 2명 이외에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 주택은 이날 오후 4시42분쯤 장맛비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됐으며 소방당국은 굴착기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90여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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