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합동연설회 집중 호우로 일정 연기
민주당 당권 도전한 이낙연,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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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져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취소된 가운데 이낙연 의원이 8일 옛 근무지인 전남도청에서 재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낙역의원측 제공)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전남 지역 집중호우 피해 현황을 점검한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의원은 8일 전남도청과 119 상황실을 찾은 모습과 주민 제보를 통해 받은 집중호우 피해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70 평생에 이런 비는 처음'이라는 어르신들. 그래도 비는 이틀째 퍼붓는다"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날은 애초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당 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호우 여파로 연설회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이 의원은 연설회 일정 대신 지역 집중 호우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의원은 "곡성 등에서 인명피해. 담양은 마을 길을 보트로 이동. 광주천은 범람 직전"이라며 상황을 전한 뒤 "수해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 전남도청 재난안전관리본부에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이미 하천 범람과 농지 침수, 도로 주택 침수, 산사태 등 4단계가 동시에 진행 중. 무심하게도 비는 이틀 더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라며 "당장은 수색·구조·대피·배수 관리에 집중하자"며 수해 대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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