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김부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구=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일 광주ㆍ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를 긴급 취소했다. 전날부터 내린 기록적 폭우로 광주ㆍ전남 지역 피해가 커지면서 정상적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민홍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이날 예정됐던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광주ㆍ전남 합동연설회는 집중 호우로 인한 일부 지역 피해 상황과 대비를 위해 연기했다”며 “민주당은 피해 복구와 재난 대비에 충실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8ㆍ29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최고위원 등은 합동연설회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해찬 대표도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참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호남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면서 9일 예정된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 실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북ㆍ남구 81.5㎜ 등을 기록했고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달았다. 전남 곡성에서는 산사태로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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