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10분 호우경보... 도로 통제와? 지하차도 진입 차단
"내일 오후까지 시간당 30~50mm 매우 많은 비 온다"
장마전선이 남하한 7일 오후 부산에는 시간당 60㎜ 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퇴근길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기상청은 오후 7시 10분을 기해 부산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연안교ㆍ수연교ㆍ세병교 하부 도로와 사상구청 교차로(골마켓~기아자동차), 학장동~대우자동차학원 사이 50m 구간, 사상구 새벽교차로~남원추어탕 사이 500m 구간, 금정구 영락교, 북구 덕천배수장 등 도로 8곳이 통제됐다. 동구 초량제1ㆍ2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범천ㆍ당감ㆍ개금 지하차도 등 6개 지하차도 진입도 차단됐다.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 일부 구간은 침수됐다. 경찰은 차량을 통제한 채, 우회 조처 중이다. 부산진구 가야굴다리는 맨홀에서 역류 현상이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지하차도 중 침수 지역은 없지만, 선제로 통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누적강수량(오후 8시 5분 현재)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80.7㎜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99.5㎜, 사상구 99㎜, 사하구 91.5㎜, 동래구 84.5㎜, 남구 60.5㎜ 등을 기록 중이다.
부산기상청은 “현재 부산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8일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80~1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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