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립대 중 유일 5개 사업단 선정
순천향의생명연구원에서 석박사통합과정 대학원생들이 정부 연구과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최근 정부가 선정, 발표한 '제4단계 두뇌한국21 사업(BK21 사업)'에서 지역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5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순천향대의 성과는 지역사립대학 중 1위, 지역대학(국립대 포함) 중 10위,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전국대학 중 20위에 해당한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4단계 BK21 사업 대상자로 선정한 전국 68개 대학, 562개 연구단 및 연구팀에 연간 4,080억원, 7년간 2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순천향대의 5개 사업단은 △미래형: 중개연구 선도연구자 양성 교육연구단 △혁신형: Well-life 실현을 위한 빅데이터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혁신형: 나노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공정, 장비 인력 양성 사업단 △혁신형: 혁신 선도형 바이오헬스 산업 융합인재 교육연구단 △혁신형: 충남권 미세먼지 대응 ICT 환경 보건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등이다
그러나 선정된 대학과 연구팀이 서울지역 대학과 지방 국립대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서 5개 연구단 이상 선정된 대학은 카이스트를 포함한 수도권 11개 대학이 쓸어갔다. 지방에서는 9개 국립대학이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순천향대의 성과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을 설립 등 임상을 포함한 기초의과학분야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잠재된 연구역량과 국가연구과제 수행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분석이다.
서교일 총장은 "이번 우리 대학의 성과는 지방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는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BK21사업을 토대로 대학이 지향하는 실용 연구의 결과 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노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