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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예술이 되는 '아캉스'를 즐기다

입력
2020.08.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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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8월 7일


전시

'홍승혜 개인전: 사람들' 전시 설치 전경. 더 그레잇 컬렉션 제공.

'홍승혜 개인전: 사람들' 전시 설치 전경. 더 그레잇 컬렉션 제공.


△홍승혜 개인전: 사람들

컴퓨터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을 통해 형태의 분해와 조합을 반복해 온 홍승혜 작가의 개인전. 그간 작가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던 유기적 기하학 시리즈와 평면작품을 선보인다. 거리와 위치, 배열에 따라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성정과 관계를 인물의 형상을 한 픽토그램으로 그려낸다. 가족, 친구, 연인 등 가장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관계와 그들이 형성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옛 신사장 여관을 전시장으로 활용하면서 이곳을 머물다 갔을 법한 다양한 인물들과 마주한다. 더 그레잇 컬렉션ㆍ8월 22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6951-2980



△푸룻푸룻아일랜드: Forever Summer

과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할 전시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된 푸룻푸룻뮤지엄이 여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예술적 대안을 제시한다.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 작가 도로시 엠 윤과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국가 대표 작가 서민정 등 8명의 현대미술작가들이 시원한 바다와 청량한 과일을 주제로 예술적 상상력을 펼친다. 서울과 대구, 소마미술관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형 비주얼아트전시는 시선을 사로잡은 색감, 색다른 이야기로 가득한 9개의 공간에서 예술적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여름이 과일이 되고 예술이 되고 놀이가 되는 아캉스(아트+바캉스)가 시작된다.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지하 2층ㆍ2021년 2월 28일까지ㆍ9,000원~1만2,000원(36개월 미만무료)ㆍ070-5154-1900




공연

오페라정원 시리즈 두 번째 '세비야의 이발사' 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오페라정원 시리즈 두 번째 '세비야의 이발사' 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공연] 세비야의 이발사

성남문화재단의 2020년 새 브랜드 콘서트 ‘오페라정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세비야의 이발사’가 무대에 오른다. 네이버TV 성남문화재단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오페라정원’ 시리즈는 오페라의 형식은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등은 간소화하여 노래와 연기를 중심으로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피가로의 결혼’에 이어 ‘세비야의 이발사’, ‘가면무도회’,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낭만주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아름다운 ‘로지나’와 그녀에게 빠진 젊은 백작 ‘알마비바’, 마을의 만능 해결사 ‘피가로’ 등 등장인물의 특징을 살린 아리아가 유명하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ㆍ8월 8일 오후 5시ㆍ3만원ㆍ(031)783-8000



△[연주회] 숲으로의 초대

코로나19로 지친 삶에 온기를 불어 넣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코로나19 극복 기원 특별 공연이 시작된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실내악 연주회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단원들의 추천곡을 중심으로 ‘텐션’, ‘활의 노래’ 등 총 8곡을 연주한다.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하는 단원들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위로’와 ‘치유’를 주제로 코로나19로 각자의 공간과 터전을 잃은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ㆍ8월 8일 오후 5시ㆍ전석 초대ㆍ(02)399-1000



△[뮤지컬] 마리 퀴리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에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마리 퀴리’가 5개월 만에 재연의 무대에 오른다.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인 이 작품은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그녀의 삶을 그린다. 세상과 마주하며 과학자로서 성장하는 모습과 라듐 발견이 초래한 비극으로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다. 초연 당시 “여성 서사극에 대한 신기원을 제시했다”는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한층 더 풍성해진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세터 대극장ㆍ9월 27일가지ㆍ6만6,000원~9만9,000원ㆍ1577-3363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아일랜드의 대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창작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이 찾아온다. 오랜 시간 유령의 집으로 알려진 유럽의 저택에 미국인 가족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령과 인간의 한판 대결을 통해 각기 다른 문화의 충돌과 서로를 받아들이기까지 이질적인 존재들이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 속에서 ‘사과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능처럼 풀어낸다. 여름 더위에 지친 가족들을 위한 오싹하고 유쾌한 유령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동아트센터 소극장ㆍ8월 16일까지ㆍ3만원(강동구민 1만원)ㆍ(02)440-0500



△[연극] 소년 간첩

프랑스 대표 작가 알퐁스 도데의 동명의 소설이 연극을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한 기획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의 다섯 번째 무대의 막이 올랐다. ‘모지리들’, ‘돼지떼’, ‘환상의 모파상’, ‘시라노 콤플렉스’에 이어 ‘소년 간첩’, ‘보들레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년 간첩’은 전쟁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첩이 되어버린 소년을 통해 전쟁의 잔인함과 공허함을 그려낸다. 소년의 눈을 통해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인간의 무지함을 바라본다. 소극장 산울림ㆍ8월 16일까지ㆍ3만원ㆍ(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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