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전국 호우특보 대부분 해제했지만...
한강 수위 높아 서울 주요 간선도로 아직 통제 중
6일 퇴근 시간을 앞두고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여전히 통제돼 퇴근길 교통 혼잡과 정체가 예상된다.
이날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해제됐지만, 불어난 한강 물 수위가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서울 주요 도로는 통행 차단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팔당댐은 초당 약 1만7,500톤, 소양강댐은 약 2,700톤의 물을 방류했다. 팔당댐에서 나온 물은 약 3~4시간 뒤, 소양강댐에서 나온 물은 약 20시간 뒤 한강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그쳤어도 퇴근시간까지 통행 차단이 해제되지 않는 이유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는 현재 성수대교 방향 전 구간과 의정부 방향 성수 분기점∼녹천교 이전까지 전면 통제됐다. 강변북로는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 올림픽대로는 가양대교∼반포대교 양방향 모두 차가 다닐 수 없다. 잠수교 차량 및 보행자 통행 역시 모두 통제되고 있다. 내부순환로 성수분기점~마장램프 구간도 양방면 차량 통행이 안 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강홍수통제소 CC(폐쇄회로)TV 화면에 통제 상황이 담겨있다.
이밖에 양재천에 접한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와 우면교 하부도로, 불광천에 접한 서대문구 증산 철교 하부도로 인근도 하천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다.
노들로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 역시 도로 침수로 전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잠원 나들목에서 잠원고가차도 진입도 통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퇴근길 정체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1,100여명(교통경찰관 631명, 기동대 8개 중대 405명, 교통순찰대 40명)을 교통 관리에 동원하기로 했다.
서울시설공단·경찰청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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