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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서울역사 폐쇄램프, 서울로와 연결돼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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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서울역사 폐쇄램프, 서울로와 연결돼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20.08.06 16:4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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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가 20년 가까이 사용되지 않고 버려진 구(舊) 서울역사 주차램프(사진)를 서울로7017과 연결해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폐쇄램프는 구 서울역사가 있을 당시 시민들이 이용했던 주차램프로 2003년 서울역 신역사가 생겨 시민들이 새로운 주차램프를 사용하면서 폐쇄됐다. 폐쇄램프 재생을 통해 오는 10월 개통되는 공중보행교와 연결되고 서울로7017과 구 서울역사 옥상에 조성 중인 녹지와도 이어질 예정이다. 폐쇄램프는 진·출입로가 이중 나선형으로 분리돼 있는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서 매우 보기 드문 형태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특성을 살리고 시민들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시민 아이디어를 담아 서울역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접수는 9월 14일까지 서울시청사 본관1층 로비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자격,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문가, 예술인, 학생, 주민 등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하고 총 1,50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폐쇄램프 재생은 서울시가 지난 2019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사업’의 하나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심에 버려진 공간을 재생을 통해 새로운 활력공간으로 되살려 서울로와 서울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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