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어묵 제조업체인 삼진어묵은 기존 제조법인으로 운영되던 모기업 삼진식품과 합병, 통합법인인 ‘삼진식품’으로 새로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2개 법인을 운영해 발생했던 중복 비용을 절약해 경영 회계상 투명성을 강화 하기 위해서다.
유통법인 삼진어묵은 대한민국 대표 어묵 브랜드로 어묵베이커리 매장 운영과 다양한 제품을 판매 및 유통해 온 회사다. 제조법인 삼진식품은 삼진어묵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을 만들고 삼진어묵 유통법인에 제품을 납품해 왔다.
통합법인 삼진식품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3월 취임한 전문경영인 황창환 대표가 삼진식품의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3대 가업 승계자인 박용준 삼진인터내셔널 대표는 통합법인 삼진식품의 해외 사업 총괄 대표를 맡으면서 해외 사업과 함께 국내외 신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삼진식품 측은 “이 같은 체제 변화와 통합법인의 출범이 기존 ‘어묵’ 중심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식품 회사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진어묵과 삼진식품은 앞서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부산파크하얏트호텔에서 두 회사의 통합 법인 출범식을 갖고 통합법인 ‘삼진식품’의 비전과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한 사업방향, 전략방향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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