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고 내년부터 일반계고교 전환

내년 신입생부터 무상교육대상 포함돼

예술계열 특수목적고인 대전예술고가 제출한 일반계고교(예술계열) 전환 신청을 승인한 대전시교육청 특목고 지정 운영위원회 모습. 대전시교육청 제공

예술계열 사립 특수목적고인 대전예술고등학교가 2021학년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예술계열)로 전환된다.

대전시교육청은 6일 대전예술고가 제출한 특목고 지정취소 및 일반고 전환 신청이 최근 최종 승인돼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예술고는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전형을 잔행한다. 특목고에서 일반고로 법정 형태는 달라지지만 예술 전문교육은 변함이 없다. 1992년 개교한 대전예술고는 학년당 음악과 2학급, 미술과 2학급, 무용과와 연기예술과 각 1학급씩 모두 18학급으로 편성되어 있다. 학급당 정원은 법적 기준에 따라 현재 모집인원 1개학급 44명에서 일반고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일반고 전환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대상에 포함됨으로써 연차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예술고의 일반고 전환 최종결정권자는 교육감이기때문에 교육부 승인 등 추가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며 "2021학년도 전기고 입학전형에 따라 차질없이 신입생을 선발토록하고 대전만의 특화되고 질높은 예술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