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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 표현 사과한 이광재 "오류 미리 발견 못 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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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 표현 사과한 이광재 "오류 미리 발견 못 해 반성"

입력
2020.08.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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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서 '절름발이' 비유,? 비하 표현 지적에
"장애인, 가족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국회에서 6월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본부가 주최한 그린뉴딜과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 토론회에서 이광재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회에서 6월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본부가 주최한 그린뉴딜과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 토론회에서 이광재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발언 중 '절름발이'라는 비유를 쓴 점에 대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의정활동의 언행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고도 약속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같은 회의에 참석했던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에 대한 비하ㆍ혐오"라고 지적하자, 일부 당 지지층에서 비유적 표현일 뿐 장애인 비하가 아니라고 반박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장 의원의 문제 제기 당시 이 의원은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던 이 의원은 이날 "어려운 시기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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