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트위터에 한글로 '류현진 첫 승 축하'

류현진의 첫 승을 축하한 토론토 공식 트위터 계정. 토론토 구단 트위터

토론토 구단이 3경기 만에 이적 첫 승을 올린 류현진(33)에게 한글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승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한글과 영어 트윗을 함께 올렸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첫 승리를 뜻하는 '#1'이 적힌 야구공을 들고 미소를 띤 얼굴로 사진을 찍었다.

토론토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을 4년간 8,000만 달러의 거액에 영입했다. 구단과 코칭스태프, 어린 선수들까지 류현진을 '영웅' 대접했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며 부진할 때도 인내하며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이날 마침내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기다렸던 첫 승을 따내자 한없는 기쁨을 표출한 셈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