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폭우로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6일 오전 11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에 홍수주의보 수위 8.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강 하류 주민들의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다.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고, 현재 계속 상승 중에 있어 이날 정오쯤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한강홍수통제소는 예상했다.
지난 1일부터 서울에 비가 많이 내린데다, 강원과 경기 북부에는 5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소양강댐과 춘천댐, 팔당댐 등 한강 수계 상류에 있는 댐들이 전날 오후부터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빠르게 높아졌다.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 것으로 예보된 만큼 한강 상류부터 수위가 차례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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