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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회는 꼭"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스타 결집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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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회는 꼭"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스타 결집 비결은

입력
2020.08.06 15:5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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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7일 개막

박인비가 지난달 30일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인비가 지난달 30일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 여자골프 스타들이 올해도 경북 경주시에 모인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7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걸출한 해외파 13명과 국내 무대를 주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 13명까지 총 26명의 정상급 여자골프 스타들이 경주에 모였다. 첫째날 포볼 6게임, 둘째날 포섬 6게임,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시즌이 마무리된 11월에 개최돼왔지만, 올해는 KLPGA 정규투어 일정이 일부 취소된 기간에 대회를 연다. 박인비 인비테이션은 한국 여자골프 올스타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에서 한번에 보기 힘든 스타들이 한데 모인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대회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ㆍ솔레어)과 박성현(27ㆍ솔레어),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불참해 아쉽지만,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를 비롯해 이정은(24ㆍ대방건설), 김효주(25ㆍ롯데) 유소연(30ㆍ메디힐), 이보미(32ㆍ노부타엔터프라이즈) 등이 나서고, 국내파로는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과 임희정(20ㆍ한화큐셀), 이소영(23ㆍ롯데), 최혜진(21ㆍ롯데), 유해란(19ㆍSK네트웍스) 등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정규투어가 아닌 이벤트 대회지만, 선수들 참가 선호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해외파, 국내파 팀 각 13명씩만 초청돼 이 대회 출전 자체가 그 해 선수 명성의 척도로 여겨지는 데다, 정규시즌에선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경기방식(포섬, 포볼매치)도 흥미요인이다. 게다가 성적에 따른 스트레스도 정규투어에 비해 훨씬 적다. 무엇보다 웬만한 국내 메이저급 대회에 버금가는 12억원(우승팀 7억원ㆍ준우승팀 5억원)의 총상금도 매력적이다. 이는 같은 기간 열리는 남자 메이저급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보다 많은 규모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 KLPGA 유일의 다승자 박현경도 시즌 목표가운데 하나로 이 대회 출전을 꼽기도 했다. 그는 2020 시즌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승수가 없어 출전하지 못한 데 따른 아쉬움이 컸는지 “올해는 꼭 한 번 출전하고 싶다”고 했고, 시즌 개막 후 벌써 2승을 거두면서 박인비의 초청장을 받았다. 국내파 팀은 15-9로 승리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역대 전적은 해외파 팀이 3-2로 앞서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국내파가 우승하면 역대 전적은 동률이 된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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