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구매권 신청률 81%... 지난해보다 14%P 올라
여성가족부가 만11~18세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생리대 구매권(바우처)을 7일부터 홈플러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생리대 구매권은 국민행복카드에 생리대 구입비용 6개월 분(6만6,000원)씩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연2회 포인트로 지급된다. 수혜자는 포인트를 한 번에 전액 사용하거나 월별로 나누어 쓸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카드사별로 지마켓, 옥션 등 온라인 유통점과 이마트, CU편의점,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생리대 구매권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ㆍ의료ㆍ주거ㆍ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가구의 만11~18세 여성청소년 12만9,000명이다. 한번 수혜자로 등록이 되면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만 18세에 도달하는 해당연도 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여가부는 6월 말 기준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바우처 사업' 신청률이 81%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말 기준 신청률 66.8%에서 14%포인트 가량 올랐다.
여가부 관계자는 "생리대 지원방식이 현물 지원에서 지난해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동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바우처를 신청하고 국민행복카드 발급 신청을 각각 해야 해 신청률이 낮았다"며 "지자체가 바우처를 신청했지만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카드 신청 안내를 해 수급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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