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송하진 전북지사, 제14대 시도지사협의회장 선출
알림

송하진 전북지사, 제14대 시도지사협의회장 선출

입력
2020.08.06 16:25
19면
0 0

역대 전북지사 중 처음 맡아...임기 1년?
"진정한 자치분권ㆍ?균형발전 디딤돌 놓겠다"

송하진 전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가 6일 오후 영상회의로 열린 제 46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제14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전북지사가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송 회장은 앞으로 1년간 17개 시장ㆍ도지사를 대표해 지역 균형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1999년에 설립된 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회는 시ㆍ도간 교류협력 증진과 자치단체 간 공동 현안 협의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협력을 도모한다.

송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수해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방분권은 정치변화의 핵심인 만큼 그 동안 꿈꿔온 진정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작은 디딤돌이라도 놓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방분권을 향한 첫 번째 변화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수평적 관계 형성”이라며“헌법 개정을 통한 지방정부 명칭 개정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후한 지역에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며 “지방분권 현실화를 위해 재정격차 완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방분권 실현 핵심은 시기와 속도”라고 강조한 송 회장은 “21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한 후 1~2년이 지방분권 강화의 골든타임”이라며 “지방 재정확충을 비롯한 지방자치법 개정, 자치경찰제 도입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혁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앞으로 17개 시ㆍ도와 협력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자치, 분권, 균형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며 “40여 년 동안 쌓아온 지방행정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당당한 지방정부 완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