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60대 부부, 성남 확진자와 접촉한 경산 며느리와 1살? 딸, 이모 전염 여파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에 거주하는 68세 남성과 62세 여성 부부가 5일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9일 생후 4개월 딸과 함께 경기 성남에서 자동차를 함께 타고 찾아온 30대 며느리와 친정부모 등과 김천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친정 어머니가 성남시로부터 확진자로 통보 받은 후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며느리는 경산시보건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세 딸과 며느리의 50대 이모도 차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딸과 며느리는 대구의 경북대병원, 이모는 안동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천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이들 부부가 식사를 한 식당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식당 종업원 1명도 자가격리토록 했다.
한편 경주에 사는 48세 남성과 경산 거주 22세 러시아인 남성 등 2명의 해외입국자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 거주자는 2019년부터 파키스탄에서 거주해 오다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다음날인 24일, 27일 2차례 경주보건소 검사에서 확진여부를 밝히지 못했으나 5일 3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의 아내와 자녀 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경산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은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경산보건소 검사결과 5일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이송됐다. 이 남성과 접촉한 다른 러시아인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경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6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295명이 완치됐고, 14명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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