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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하천 위험수위 접근에 곳곳 통제…'출근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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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하천 위험수위 접근에 곳곳 통제…'출근 대란'

입력
2020.08.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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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방류…서울 시내 하천 43곳 중 18곳 출입·통행 금지
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올림픽대로 등

집중호우로 출근길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 6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뉴스1

집중호우로 출근길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 6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뉴스1

팔당댐과 소양강댐 등 방류량이 증가하고 폭우가 겹치면서 6일 한강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내 주요 하천들도 수위가 올라가면서 출입이 금지됐고, 주요 도시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통제돼 시민들이 출근길에 혼란을 겪고 있다.

6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10.26m에 달해 심각 단계인 6.5m를 훌쩍 넘어섰다. 잠수교는 5일째 전면 통제하는 중으로,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사람과 차량 모두 통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한강대교는 7.39m, 청담대교는 9.78m, 광진교 6.93m 서울 대치교는 7.41m로 수위가 나타났다. 탄천 대곡교 수위는 3시간 만에 4.41m에서 5.86m로 빠르게 올라가면서 오전 5시50분 기점으로 대곡교 일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울러 서울 주요 하천도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같은 시각 광화교 지점 목감천 수위는 10.41m로 위험홍수위 12.76m에 근접했다. 모래말옆 지점 방학천 수위는 21.38m(위험홍수위 23.89m), 신림3교 지점 도림천 수위는 1.74m(3.5m), 신대방역 지점 도림천 수위는 13.4m(16.46m)로 나타났다.

또 우이천 수위는 계성교 지점 29.45m(32.81m), 장월교 지점 16.5m(20.12m)다. 노원교 지점과 신의교 지점 중랑천은 각기 24.3m(28.43m)와 35.78m(39.32m), 성산2교 지점 홍제천 수위는 12.7m(15.3m)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한강공원 11곳과 서울 시내 하천 43곳 중 18곳은 출입·통행이 금지된 상황이다.

한강 상류 지역의 폭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6일 오전 서울 당산철교에서 바라본 한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한강 상류 지역의 폭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6일 오전 서울 당산철교에서 바라본 한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교통통제 구간도 늘어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JC~군자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3시50분부터는 통제 구간이 확대돼 현재는 성수JC~수락지하차도 양방향을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지난 3일 한강과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전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강변북로도 통제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3시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는 마장램프~성동JC 구간이 침수 위험으로 오전 2시20분쯤부터 양방향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그외 노들로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지하차도도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통제됐다. 아울러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둔촌사거리와 우면교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 현재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올림픽대로는 전날 오후 9시25분쯤부터 김포방향(반포대교→양화대교)과 하남방향(가양대교→동작대교) 등 곳곳이 침수 위험으로 통제됐다. 이날 오전부터는 김포방향(동작대교→염창IC) 구간을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저녁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에서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통제가 출근 시간대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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