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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놀면 뭐하니' 출연했던 쯔양, 방송 은퇴 선언 "댓글 문화에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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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놀면 뭐하니' 출연했던 쯔양, 방송 은퇴 선언 "댓글 문화에 지쳐"

입력
2020.08.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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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쯔양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이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쯔양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 방송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저는 초반 몇 개의 영상을 제외하고 뒷광고를 절대 한 적이 없습니다. 저 또한 광고 표기를 하지 않는 유튜버들을 수없이 봐오며 이것들이 변하길 바라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초반에 저지른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며, 앞으로 유튜버 등 모든 방송 활동을 그만두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쯔양은 "제가 방송을 그만두는 이유는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시기 무지하여 짧은 기간 동안 몇 개의 영상에 광고표기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예전에 사실대로 말씀드린 바가 있고, 그 뒤로는 정말 오랜 기간 동안 광고표기 관련 법에 대한 사항을 준수하며 시청자 분들을 기만하지 않고 정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방송을 해왔다고 맹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몰래 계속 뒷광고를 해왔다' '광고가 아닌 영상임에도 이건 무조건 광고다' '탈세를 했다' '사기꾼'이라는 등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의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시청자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하며 "제가 욕지도에서 촬영한 나머지 10개의 영상은 너무나 열심히 촬영한 영상이기에 마지막 영상으로 꼭 남기고 싶습니다. 그 뒤로 올라갈 영상은 더 이상 없으며 지금까지 정말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쯔양은 지난 2018년 10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이후 이날 기준 26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지난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와 올해 MBC '놀면 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식가의 면모와 센스 있는 예능감으로 TV 시청자들의 호평도 받았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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