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이 새 디지털 싱글 '얼레리꼴레리'로 컴백했다.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항상 ‘이번이 마지막 앨범’이라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해 왔어요. 이번에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죠.”
그룹 원팀이 ‘얼레리꼴레리’로 돌아왔다.
원팀은 지난해 데뷔 앨범 ‘HELLO!’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미니 앨범 ‘JUST’ ‘ONE’을 발매하며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해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이들은 이번 디지털 싱글을 통해 본격적인 프로듀싱 그룹으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동명의 타이틀곡 ‘얼레리꼴레리’는 멤버 BC의 자작곡으로, 전작들보다 한층 뚜렷해진 원팀만의 색채가 돋보이는 곡이다.
처음으로 자작 타이틀곡을 선보이며 남다른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한 BC는 “이전에도 자작곡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타이틀곡인 만큼 책임감이 더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 자작 타이틀곡이라는 점이 부각이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걱정들이 수반되는 것 같아요. 물론 ‘얼레리꼴레리’는 누구나 알고 있는 흔한 소재지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소재라고 생각해요. 자유로움에 중점을 두고 친구들끼리의 감정을 담아서 이별을 놀리듯이 재미있게 표현을 해 보았으니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타이틀곡은 제목처럼 ‘얼레리꼴레리’가 반복되는 가사에 맞춰 볼에 엄지를 대고 놀려대는 동작이 포인트 안무다. 원팀은 이 같은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도 함께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정말 쉬운 안무들로 댄스 챌린지를 만들어 봤어요. 겁먹지 마시고 함께 해주셨으면 해요. 정말 어렵지 않거든요. 팁이 있다면 친구를 놀릴 때 조금 더 얄미워 보일 수 있을 거예요. 하하”
이어 원팀은 ‘얼레리꼴레리’로 이루고 싶은 음원, 음악방송 성적에 대한 솔직한 목표도 덧붙여 전했다.
“1등 하고 싶죠.(웃음) 하지만 일단은 음원 차트 100위 내 진입과 음악 방송 5위 내 등극을 목표로 할래요. 공약이요? 음악 방송 5위 안에 들면 멤버 전원이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트레이닝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겠습니다. 하하. 그런데 사실 성적보다도 하나의 ‘밈’처럼 누군가를 놀릴 때 저희 노래가 생각났으면 해요. 그렇게 차근차근 팀 자체의 노출을 늘려 나가는 게 목표에요.”
원팀은 데뷔 이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미국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이제 갓 데뷔 1년 4개월을 넘긴 신인 그룹이지만 원팀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는 뜨겁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이미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의 행보가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한다.
원팀은 자신들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짧은 시간 안에 조명을 받는다는 자체가 부끄럽다”고 입을 열었다.
“저희가 이런 사랑을 받을 정도의 수준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 싶은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에요.(웃음) 하지만 큰 사랑을 주시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저희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고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 한 팬 분께서 보내주신 편지에 ‘저희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써 주셨는데, 그 말이 너무 기뻤어요. 가수를 한 이유를 처음으로 찾은 듯 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죠.”
이제 원팀은 ‘얼레리꼴레리’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이번 활동으로 이들이 보여주고 싶은 ‘원팀만의 색’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개인적으로 원팀에게 ‘이게 우리의 색이다’라고 한 가지를 규정짓고 싶지 않아요. 저희는 뭘 해도 잘 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서요. 이번 활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 역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색깔 중에 한 가지일 것 같아요. 대신 예전보다 조금 더 다양한 모습들, 조금 더 솔직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저희의 색깔이 더 뚜렷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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