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70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진 강원 철원지역에 한탄강 일부가 범람한 데 이어 임진강 지류 하천의 추가 범람 우려되자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철원군은 5일 오후 철원읍 율이리와 대마리 주민 200여 가구 440여명의 주민에게 철원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군은 임진강 지류인 용강천 범람 우려로 선제적으로 대피할 필요가 있어 대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용강천은 율이리와 대마리 사이를 흐르는 임진강의 지류다.
앞서 철원군은 민통선 마을인 갈말읍 정연리와 동송읍 이길리 주민들에게도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오덕초교 등으로 몸을 피한 상태다. 민통선 인근 마을인 김화읍 생창리와 갈말읍 동막리 2개 마을도 물에 잠겨 36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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