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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北 황강댐 무단 방류에 "연천 주민 위험해져…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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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北 황강댐 무단 방류에 "연천 주민 위험해져…강한 유감"

입력
2020.08.06 10:31
수정
2020.08.06 10:55
0 0

통일부에 엄중 항의 주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 조치와 관련, “북한의 남북 합의 위반과 속 좁은 행동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통보 없는 댐 방류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생명과 안전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부터 이달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남측으로 물을 흘려 보냈다.

김 원내대표는 “2009년 임진강 수해 방지 남북회담에서 북한은 황강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하기로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그 해 9월 6일 북한이 황강댐에서 대량의 강물을 예고 없이 방류하며 강 하류인 경기 연천군 일대에서 야영을 하던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통일부는 이번 행동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와 남북 협력을 요청해달라”며 “통일부는 우선 남북 연락선의 복구가 이뤄져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했다.


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북한이 지난 3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해 지난달부터 세 차례 무단 방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승교와 군남댐 등 임진강 수위 지표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뉴스1

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북한이 지난 3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해 지난달부터 세 차례 무단 방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승교와 군남댐 등 임진강 수위 지표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뉴스1


박준석 기자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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