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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백서 추진위 수고에 감사...서초동 촛불 생각하며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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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백서 추진위 수고에 감사...서초동 촛불 생각하며 읽겠다"

입력
2020.08.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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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 "백서 집필과 편집에 관여하지 않았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임명부터 사퇴까지 검찰ㆍ언론의 모습을 기록했다는 '조국백서(검찰개혁과 촛불시민)'가 5일 출간된 것을 두고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수고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하반기 서초동의 촛불을 생각하며 지금부터 읽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다만 자신이 백서 제작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노파심에 적는다"며 "저는 이 백서의 집필과 편집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일 오후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일 오후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이날 "조국백서가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고 밝혔다. 백서 발간을 위한 후원금 모금이 마감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래 기다려주신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이어 "오늘 후원자 배송을 시작했다. 이르면 6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령 가능할 것 같다"며 "후원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예약 구매할 수 있고 전국 오프라인서점 구매는 11일부터 가능하다"고 전했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1부 총론(조국 정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부 검란(조국 사태와 정치검찰), 3부 언란(조국 사태와 언론), 4부 시민의 힘(개혁을 향한 촛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560쪽 분량이다.

집필에는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지미 변호사,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 임병도 아이엠피터뉴스 대표, 전우용 역사학자, 최민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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