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500억 들여 완수
전남 나주시가 원도심인 읍성권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천년 목사고을 중심지의 역사적 정체성에 맞는 종합계획을 마련해 2023년까지 2,500억원 규모의 28개 사업을 완수할 계획이다.
시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는 읍성권의 각종 개발 및 공공사업을 상호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통합적 관점에서 추진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가 마련한 읍성권 종합 개발 계획에 따르면 '추억을 담아가는 박물관도시 나주 목사고을'을 목표로 도심권 도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2,500억원을 들여 역사 문화 생태 시설 분야의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일상 생활권과 접근성이 좋은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개발하고 △생태자원을 주민이 향유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도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특정 장소에 국한된 관광개발이 아닌 현존하는 관광자원을 동선에 따라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사회문화 뿐만아니라 경제적 편익까지 가져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원도심 청년 창업거리 조성 △나주 문화도시 조성 △나주목 향청 복원 △나주시내 배전선로 지중화 △나주읍성ㆍ죽림동 도시재생 △남산 시민의 숲 조성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중앙로 포장공사 △전통한옥마을ㆍ금성산 국립숲체원 기반시설 조성 △지역특산품 직매장 확대 등이다.
이중 중앙로 포장공사와 지역특산품직매장 2호점 금남점 개장은 완료됐다. 올해 안으로 △나주읍성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서성벽 특별관리구역 조성 △서성문-나주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읍성권 전통한옥마을 경관정비 사업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봉순 나주시부시장은 "나주읍성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하나로 엮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개발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도보관광을 활성화해 주민이 일상에서 변환된 환경을 체감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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