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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 군수가 품질 보증... 30개 제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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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 군수가 품질 보증... 30개 제품 인증

입력
2020.08.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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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주민들이 녹차 잎을 수확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 주민들이 녹차 잎을 수확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은 지역 차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한 30개 제품이 군수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최근 보성읍 봉산리 봇재에서 보성녹차 군수품질 인증 심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보성지역 28개 차 제조가공 업체에서 생산한 33개 제품에 대해 엄격한 품질 평가가 이뤄졌으며, 이 중 25개 업체 30개 제품이 군수품질 인증을 받았다. 심사에는 품평 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

심사는 차의 외형ㆍ찻물색ㆍ향ㆍ맛ㆍ우려낸 잎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오감(五感)을 통한 관능 평가를 시행했다. 100점 만점 중 85점 이상을 획득해야 심의를 통과하며 품질인증서를 받는다. 인증 상품은 군수 품질인증 상표를 부착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올해로 시행 12년 차를 맞은 군수 품질인증제는 보성에서 생산된 녹차만을 대상으로 한다. 보성녹차의 안전한 품질관리와 소비자의 신뢰 확보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최병만 부군수는 "품질 좋은 명품 녹차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사후 품질관리와 기술 개발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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