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함께 온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반려동물을 홀로 집에 두는 게 어려워 바깥 나들이를 망설인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문경새재에 관광객들과 함께 온 반려동물을 일시적으로 맡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센터가 생겼다. 관광객들은 '문경새재 반려동물 힐링센터'에 동행한 반려동물을 맡긴 뒤 편안한 마음으로 관광할 수 있게 됐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문경새재는 도립공원으로 반려동물이 입장할 수 없다. 이같은 사실을 미처 모르고 반려동물을 데리고 왔다가 되돌아 가는 사람도 주말에 하루평균 30명이 넘을 정도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문경새재 입구에 4억4,000만원을 들여 반려동물 힐링센터를 만들어 4일 개장했다. 부지 1,108㎡ 부지에 연면적 124㎡로 반려동물 보관실과 미용실, 실내 놀이 공간, 그리고 657㎡의 넓은 잔디 놀이공원을 설치했다.
유료시설로, 입장료는 사람은 1인당 7,000원(음료 포함), 반려동물 1마리 6,000원이다. 또 반려동물 보호비는 크기에 따라 1시간에 5,000~7,000원이다.
목욕, 미용, 수영장, 호텔(숙박) 등도 이용할 수 있다. 20개의 반려동물 보관 케이지가 있으며 자신의 케이지를 가져와도 된다. 대구에서 프리미엄 애견카페를 운영 중인 젠틀펫 파라다이스가 위탁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직원은 24시간 상주한다. 대형 리트리버와 푸들도 센터에 항상 있다.
이주연 젠틀펫 파라다이스 대표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맡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반려동물의 간단한 훈련, 체험 프로그램 등 견주와 반려견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반려동물 힐링센터 인근에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머무르는 관광과 병행된 최고의 반려동물 힐링시설이 되도록 하겠다”며“천혜의 관광지인 문경새재의 자연환경 향기를 느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불씨가 되고, 성숙한 동물문화의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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