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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휴식' 선언한 홍준표 "25년 정치하면서 이런 난전 같은 국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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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휴식' 선언한 홍준표 "25년 정치하면서 이런 난전 같은 국회 처음"

입력
2020.08.04 18:23
수정
2020.08.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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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여당, 무기력 야당... 대한민국 암담"
"당분간 페북 쉬며 운동, 독서하고 지인들 만날 것"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전 자유한국당 대표)이 4일 '페이스북 휴식'을 선언했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1대 개원 국회를 경험한 소회를 남기면서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원국회 본회의장에서 느낀 점은 25년 정치 생활 중 이렇게 무도한 여당을 본 일도 없고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을 본 일도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은 각 진영의 여흥 놀이 무대가 되어 버렸고, 아무런 감흥 없고 내용 없는 연설에도 자기들끼리만 웃으면서 박수치는 것이 일상화되어 버려 난전처럼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의 장내 질서 유지도 되지 않고, 중구난방 박수부대 국회가 되어 버려 참으로 유감"이라며 "다가오는 정기국회 모습도 '오만 여당' '무기력 야당'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암담하다"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개원국회가 마무리 됨에 따라 보름 정도 휴회 기간 동안 휴식하며 페이스북 활동을 쉬겠다고도 선언했다. 그는 "당분간 페북도 쉬겠다"며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가고 지인들도 많이 만나 보겠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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