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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호우 피해 예방, 지나치다 싶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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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호우 피해 예방, 지나치다 싶게 하라"

입력
2020.08.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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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집중 호우와 관련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 조치"를 지시했다. 또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중앙부처가 합동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 45분 동안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상황점검 화상 회의’에서다.

문 대통령은 화상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의 건의를 받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특히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신속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강조한 만큼, 관련 조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인명 피해 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반 붕괴ㆍ산사태ㆍ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저수지ㆍ댐 수량 조절 문제 등을 언급하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회의에서 이재민 임시 거처로 조립주택을 활용하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에 “경기지사 건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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