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A 2019년 통계보고서에서 세계 43위 차지
마케팅공사 "글로벌 컨벤션도시 위상확보 박차"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 대전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4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국제회의연합(UIA)가 최근 발간한 '2019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에서 대전시가 전 세계 국제회의 개최도시 중 43위, 국내 도시 중 6위를 차지했다.
UIA는 전 세계 학회, 협회, 비영리단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해 1907년 창설된 비정부 국제기구로,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전 세계 7만2,000여개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 등이 주최하는 연간 회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발간하는데,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하는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와 함께 널리 인용되는 컨벤션 데이터다.
UIA가 인정하는 국제회의 기준은 외국인 참가자와 참가국가, 회의기간, 전체 참가자 수 등에 따라 A,B,C타입으로 나뉘는데, 대전은 지난해 A타입 국제회의 34차례, B타입 국제회의 8차례 등 모두 42차례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여 A타입 국제회의는 20건, A타입과 B타입을 합한 국제회의는 28건이 늘어난 것이다. 세계 도시순위도 2018년 108위에서 무려 65계단이 상승했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A타입 기준은 전년도 8위에서 6위로 올랐으며, A타입과 B타입을 합한 기준으로는 서울 부산 제주 인천에 이어 대구와 공동 5위의 성적이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1,113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도시로는 서울이 609건으로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유성구 도룡동에 연면적 4만9,754㎡, 지하 2층 지상3층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중이다. 2022년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 1,000여개 지방정부 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도 예정돼 있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건수와 세계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대전시 명실상부한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컨벤션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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