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체육행사 재개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한 3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이용객이 강습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문화체육행사를 자체 위험도 사전평가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문을 연 야회행사는 중외공원과 풍암공원에서 진행되는 가족문화예술 프로그램 '아트 피크닉'과 전통문화관의 '주말 상설공연', 문화예술회관의 '국악상설공연' 등이다.
9월에는 매주 토요일 아시아문화전당과 5ㆍ18민주광장에서 개최되는 프린지페스티벌이 거리두기 등 예방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개막 이후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는 이날부터, 프로축구는 16일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를 상한선으로 제한해 관중을 입장할 수 있다.
시가 주관한 행사나 민간주도 행사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QR코드 확인 입장 등 꼼꼼한 방역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각종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예술극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예술극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공연, 전시 실황을 해설이 있는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연예술 20개팀과 시각예술 10개 팀을 공모해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늘려주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속적인 문화체육행사가 개최되기 위해서는 행사 주최자의 완벽한 방역체계 준비와 행사 참여자들이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철저한 준비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체육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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