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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택시를 활용해 관광을 활성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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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택시를 활용해 관광을 활성화 합시다"

입력
2020.08.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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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우수 아이디어 5건 선정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80년대 택시를 이용해 광주의 정체성을 살린 '택시관광' 프고그램을 운영합시다."

시민 김현중씨가 제안한 5ㆍ18민주화운동 향수와 기억을 살린 택시관광 활성화 방안 등 5건이 광주시 혁신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됐다.

김씨는 영화 '택시운전사' 흥행과 전일빌딩 245개관, 5ㆍ18 40주년 기념으로 5ㆍ18민주화운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80년대 택시를 이용한 택시관광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시민 김학휘씨는 황룡강 주변 인문학적 자원과 장록습지 등 생태자원을 연계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요하자고 제안했다. 조환희씨는 "무등산 잣고개 전망대는 광주 도심의 야경을 즐기는 최적의 장소이지만 현재 개인 소유로 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시가 매입해서 전망대와 함께 광주역사관이나 무등산역사관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진종언씨는 다른 시ㆍ도의 주력 산업 인프라와 성과물에 광주의 특화산업인 인공지능(AI)을 연계, 인공지능 기반 융합도시를 건설하자는 의견을 냈다.

문춘길씨는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 감속운행이 강화되었으나 속도제한 표시 등 시각적 효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노면의 상태를 요철구간으로 하여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몸으로 인식하여 감속하도록 유도하자"고 제안해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시는 이들 우수 제안을 관련 부서에 보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용승 광주시 혁신소통기획관은 "그동안 공무원들만 참여해 온 혁신아이디어 발굴에 시민이 함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다양하고 폭 넓은 소통을 통해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 혁신으로 연결돼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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