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치 들어요' 박애리가 어려웠던 과거 이야기를 밝힌다.MBN 제공
국악인 박애리가 가난으로 목소리를 잃을 뻔한 사연을 공개해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다
'같이 들으면 더 가치 있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4회에서는 '삶의 이유: 사는게 재미 없는 당신에게'를 주제로 '국가대표 국악인'박애리와 '소통 전문가'김창옥 강사가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는 대통령상 2관왕, 최연소 국립창극단원 소리꾼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박애리가 어려웠던 과거 이야기를 전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대학교에서 활발히 소리 공부를 하고 있던 시절, 생활고로 목소리를 잃을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애리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며 생활비까지 지원받기 어려웠다"면서, "성적 장학금과 대회 상금,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잔고는 항상 부족했고, 끼니를 대충 챙겨먹는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고 전했다.
또 그는 "체력적인 소모가 많은데 잘 챙겨 먹지 못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창에서 가장 중요한 고음을 낼 수 없었고, 거친 음색만 나와 주변에서도 '이제 애리는 소리 못할 것 같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애리는 "목소리가 악기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끊어지면 현을 이어 다시 할 수 있는 악기 전공의 친구들이 부럽기까지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진 그의 상황 극복 방법과 삶의 이유가 공개되면서 이를 지켜보던 청중들과 출연진 모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MBN '가치 들어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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